2006년 1월 21일 토요일

전화기를 사야한다.



잠을 못 자다가 겨우 잠을 잘 수 있었다.
그런데 잠결에 진동으로 해뒀던 전화기가 부들부들 떨리는 것에 놀라서 깨었다.
잠에서 깨어난 나는 화가 났던 것도 아니었는데, 너무 침착하게 눈을 감은채 전화기를 잡아서 벽에다 냅다 던져버렸다.
그리고는 그 직후에 눈을 크게 뜨고 벌떡 일어났다. 고양이 순이가 맞았으면 어떻게 하지?
전화기는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순이는 자고 있다가 괜한 소란이 싫다는 듯 침대 밑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런데 지금 전화기의 전원이 더 이상 켜지지 않는다.

어제 다녀왔던 녹음실에서 사진을 찍어왔다.
맨 위의 api 프리앰프 소리가 좋았다.
아발론과 저것을 번갈아 사용해보았다.

그리고 이제 전화기를 새로 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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