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3일 금요일

햇볕.


이사온 집은 한쪽 면이 하루 종일 햇볕이 드는 방향으로 되어있다.
아침에 잠드는 나로서는 정말 고역이었다.
햇볕, 낮의 빛살들이 나를 힘들게 했다.
그런데 고양이는 햇빛 따가운 자리에서 드러누워있기를 좋아한다. 너무 뜨거워지면 살짝 그림자 진 곳으로 비켜 앉아 냄새 맡듯 햇빛을 느낀다.

그런 순이의 모습을 자주 보았다.
그래서 나도 점점 햇빛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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