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7일 목요일

Coffee and Cigarettes



Tom Waits를 찾다가 생각이 나서 조각 동영상을 다시 보게 되었다.
십 년 전의 영화, Coffee and Cigarettes.

Jim Jarmusch의 영화. Iggy Pop과 Tom Waits의 능청 떠는 씬은 아무래도 대본이 없었던 것 아닌가 싶었을 정도.

덧붙여…
건강에 정말 해로운건, 그놈의 건강 때문에 담배 끊어라 + 예수 믿고 담배 끊어라, 일 것.
장담하는데, 지져스 형이 이천 년 후에 태어났다면 말보로 레드를 물고 다녔을거야. 대형교회의 제단에 올라 발길질 하면서 말이지.





2014년 7월 16일 수요일

구조된 어린 고양이.


엄마, 형제들과 헤어져 혼자가 되어버렸던 손바닥 보다 작은 어린이 고양이.
기운이 없어서 가망이 없을줄 알았다가 아내가 지극정성으로 먹이고 보살펴 살려놓았더니…


집안의 어른 고양이들에게 시비를 걸고 사람 발가락 손가락에 매달려 멋대로 깨물며 다른 고양이들의 장난감도 갈취. 궁지에 몰리면 영악하게 아내의 뒤에 숨어서 꺅꺅.

얘를 어서 입양 보내지 않으면 안된다.

너무 정들기 전에 서둘러야겠다는 마음으로 하루 세 번씩 아내를 다그치는 중. 어서 좀 보내라고, 이러다가 열 마리 채우는건 시간 문제라고.




2014년 7월 15일 화요일

아내가 살려낸 고양이.

손바닥 보다 작은 녀석이 어찌나 신나게 뛰어 다니는지.

떨어지면 다칠까 밟히면 어쩌나 집안의 사람들과 어른 고양이들이 모두 긴장 상태이다.

병원 수의사는 가망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했었다. 아내가 어린 고양이를 정성껏 보살펴 살려놓았다. 그러나 완전히 건강해지기 전 까지는 쉽게 입양 보낼 수 없을 같다고 했다.

할머니 고양이를 돌보랴 어린이 고양이를 살피랴 매일 잠이 부족한 아내가 고양이들과 함께 잠깐 잠이 든 오후, 나는 소리를 내지 않으려 발뒤꿈치를 들고 다녔다.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아기 고양이.


엄마, 형제들과 헤어져 혼자가 되어버렸던 손바닥 보다 작은 어린이 고양이.
기운이 없어서 가망이 없을줄 알았다가 아내가 지극정성으로 먹이고 보살펴 살려놓았더니...

집안의 어른 고양이들에게 시비를 걸고 사람 발가락 손가락에 매달려 멋대로 깨물며 다른 고양이들의 장난감도 갈취. 궁지에 몰리면 영악하게 아내의 뒤에 숨어서 꺅꺅.



얘를 어서 입양 보내지 않으면 안된다.

너무 정들기 전에 서둘러야겠다는 마음으로 하루 세 번씩 아내를 다그치고 있다. 어서 좋은 주인을 찾아주지 않으면 우리는 얘를 보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 이러다가 열 마리가 될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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