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꾸며진 무대 뒤에 주차한 후 차 안에서 몸을 눕히고 조금 쉬었다. 일몰 후에 차 안에서 내다 본 무대 위 하늘이 근사해보였다.
리허설을 삼십여분 하고, 그대로 무대 위에 서있다가 첫 곡을 시작했다. 베이스 앰프 캐비넷에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반가왔다. 공연 중에 앰프 소리를 듣고 싶어서 한 쪽 인이어를 잠깐 빼어 보기도 했다.
잘 꾸며진 무대 뒤에 주차한 후 차 안에서 몸을 눕히고 조금 쉬었다. 일몰 후에 차 안에서 내다 본 무대 위 하늘이 근사해보였다.
리허설을 삼십여분 하고, 그대로 무대 위에 서있다가 첫 곡을 시작했다. 베이스 앰프 캐비넷에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반가왔다. 공연 중에 앰프 소리를 듣고 싶어서 한 쪽 인이어를 잠깐 빼어 보기도 했다.
장안사거리 도로를 임시로 막고 야외무대를 설치한 곳에서 공연했다. 집에서 15킬로미터 거리를 한 시간 넘게 걸려서 갔다. 토요일 오후, 동네 출구에서부터 강변길을 따라 끝없이 차들이 늘어서 있었다. 코스모스 축제라던가 하는 플래카드가 드문드문 걸려 있었다. 장안사거리 도로 위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여기도 무슨 페스티벌, 저 동네에서도 어떤 축제, 다음 날엔 세종시에서도 또 페스티벌.도로 한 가운데의 무대 앞에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모였다. 무대 옆, 뒤에도 사람들이 다가와 있었다. 왕복 사차선 도로 위에 서서 신호등 색상이 바뀌는 걸 보며 연주했다. 아니 벌써, 손이 시렵구나, 했다. 여름이 그렇게 길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