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1일 수요일

소수자들에게 응원을.

얼마 전 어떤 잡지의 인터뷰를 하던 날의 한 장면.
약속 없이 각자 입고 갔던 옷의 색상 때문에 또 한번 소수자가 되었다.

소수자가 되었더니 카메라맨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따라 나 혼자 이쪽에 섰다가 저쪽으로 가서 앉기를 반복했어야 했다. 역시 빨강도 파랑도 아니었던 사람에게는 별다른 주문을 하지 않더라.

그러다가 역시 색감이 잘 맞지 않는다며 핀잔도 듣고, 어처구니 없이 원래 땀이 많으냐는 이상한 질문도 받았다. 습하고 더웠는데...

물론 이 이야기는 농담으로 적어본 것이긴 하지만,

게이들을 위해 기도를 해야한다는 글을 보고 이 날의 일이 떠올랐다.
그거, 완전 무식한거란다.
아마도 영원히 배우지 못하겠지만.









2014년 6월 9일 월요일

리허설.

오창에서의 야외공연.

리허설 중에.





흐뭇했다.


어제 시내에서 벌어졌었다는 성소수자들의 행진 사진 중 한 장.

이 사진을 보는 순간 나는 흐뭇해했다.






2014년 6월 8일 일요일

'공감' 방송.



지난 4월에 공연, 녹화했던 것이 이번 주에 방송되었다.

이날 공연 후 엿새 뒤에 끔찍한 여객선 사고가 났었다.

오월은 내내 트위터나 블로그에 낙서 한 줄 하는 것도 내키지 않았었다.

일기는 꼬박 꼬박 적어뒀다.



아직도 넉넉한 마음으로 자리 잡고 앉아 무엇을 쓸 겨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