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8일 토요일

형이라고 불리우기.

누구를 만나도 나이를 묻지 않는 나는, 나에게 형이라고 하면 뭐 나보다 어린가 할 뿐.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존대말을 하고 있으면 편하다.
도무지 남의 나이나 혈액형은 전혀 궁금하지 않다.

한편 오래전에 알고 지내던 외국인이 있’었’는데, 우리말에 서툰체 하며 나이많는 분들에게는 늘 아무개’씨’라고 하면서도 어린친구들로부터는 ‘형’이라고 불리우길 바라는 사람이었지.

언젠가 마주치면 나도 한 번 그의 입에서 나오는 ‘형’ 소리를 들어볼까 하고 있다.

2014년 2월 7일 금요일

대기실에서.




공연 직전 대기실에서.

너저분한 소품들이 모여져 있는 대기실이었으니, 아마 평소에는 창고로 쓰는 곳이었을지도.

2014년 1월 30일 목요일

2014년 1월 27일 월요일

무대 위에서.


하는 일에 따라 성격이 변해가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성격이니까 그 일에 맞는 것인지. 무엇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연주할 때엔 누군가의 뒤를 잘 받쳐주고 있을 때가 행복하다.


나에게 Spotlight 라도 비춰지면 어디로 숨고 싶어지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