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1일 일요일

덜 더운 밤.

한참만에 느껴보는 덜 더운 밤 시간.

고양이들이 사람을 따라다니며 놀고 있었다.

나는 단지 내 방에서 모두 나가주길 바랐.....

2013년 8월 10일 토요일

포커는 절대 못할것이다.



나는 왜 표정을 적절히 숨기는 법을 아직도 배우지 못했는지.
도박을 하기는 글렀다.

인터뷰어들은 왜 공부를 안하고 답답한 질문만 일삼는건지.

그리고 멍청한 인터뷰가 이윽고 기사화되면 꼭 이름을 잘못 쓰거나 하지도 않은 말을 집어넣거나 한다.




2013년 8월 8일 목요일

악기




4주 동안 줄을 풀고 케이스에 넣어 방습을 도모했던 악기를 꺼냈다.
잘 닦고 새 줄을 감았다.
왼손에 들어오는 네크의 느낌이 지금은 아주 좋다.

다가오는 공연은 얘와 함께 했으면 좋겠는데, 이미 트러스로드를 많이 돌려놓은 상태여서 언제나 불안하다.


추모.



세상을 떠난 죠지 듀크에 대한 마커스 밀러의 글.
똑똑하고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지닌 뮤지션들이 많다.
동료의 죽음에 대한 그의 아름다운 추도문이 꼭 그의 음악을 닮았다.

http://fb.me/1RCcDXw20



며칠 후엔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베이시스트 친구의 십주기 추모공연이 있다. 잠깐 그곳에 들러서 함께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