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 WonSik
최 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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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일 월요일
뙤약볕.
볕은 따가왔고 기온은 섭씨 34도였다.
오늘은 소나기도 없었다.
식당에서 만났던 어린 강아지는 볕을 피하려 그늘로 들어가버렸다.
뙤약볕 시멘트 바닥에서 강아지는 발바닥을 얼마나 뜨거워했을까, 사람들은 그런 것을 알아주려 하는 법이 없다.
2013년 6월 29일 토요일
일찍 일어난 고양이.
일찍 일어난 고양이 순이가 벽에 기대고 앉아 있었다.
팥빙수로 첫 끼를.
오늘의 첫 끼니는 양수역에서 혼자 팥빙수를 먹는 것으로 되었다.
그런데 아내와 함께 왔을 때 보다 양이 적었다.
아무도 없는 길.
오전에 모든 서류작업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우편물을 보내고 두어 시간을 달렸다.
잠깐 쉴 때에 허기가졌다. 생각해보니 오늘 아직 아무 것도 안먹었다.
사람 없는 곳을 찾아와버려서 주변에는 식당이 없었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길이 정다왔다.
더 오래 머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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