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12일 월요일

리허설.

이틀 전 공연의 리허설 장면.
그리고 날씨 좋은 오늘은 전혀 다른 재즈 공연을 위해 곧 출발해야한다.
두통이 여전하고 숨쉬기가 좋지 않다. 게다가 야외공연이어서 낫고 있는 감기가 더 심해지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아직도 몸살기운이 남아있는데, 저녁에 연주할 것을 생각하다보니 조금 기운이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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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나는 곁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내가 목격했던 것 그대로 옮겨 보기로 한다.

순이 : 이제 그만 일어나라.
꼼 : 몇 시...이길래...?
순이 : 내가 그 자리에 누워야겠다.
꼼 : 싫은데...


결국 순이가 그 자리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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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문예회관 공연.


2008년 5월 11일 일요일

무지개


공연장에 가는 길에, 하늘에 무지개가 떠있었다.
나는 경쾌하게 앞질러 가는 상훈씨의 차를 쫓느라 주변을 살펴볼 정신이 없었다.
날씨 좋은 주말 - 어떤 다수의 분들에게는 연휴의 첫날 - 공연장에 도착했더니 초록색 나뭇잎들이 바람에 춤을 추고 있었다.
조금 더 격렬한 선곡이었으면 훨씬 더 좋았을, 시원한 공연을 했다.

선명한 무지개의 아래쪽에 함께 촬영된 검은 물체는.... 역시, U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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