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의 새 음반....이라고 하면 조금 억지스럽고, 그가 참여한 새 음반이 나왔다는 기사를 읽은지 한 달 가까이 되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연주 잘하는 최고의 베이스 연주자들이 한데 모여 자코 패스토리우스를 기념하는 빅밴드를 구성, 발표하는 두 번째 음반이다. 물론 모든 곡은 자코가 남긴 작품들. (두 번째 것이 나올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이 프로젝트는 매우 의미있는 이벤트이다.)
그리고 마이크 스턴의 프랑스 라이브가 DVD로 출시되었는데, 당연히 리차드 보나가 참여하고 있었던 시기의 기록이어서, 함께 구입하고 말았다.
하드 디스크의 용량이 모자라게 되어 폴더 정리를 하던 중 고양이 순이의 갓난시절 사진을 보게 됐다. 어릴때나 지금이나 상자만 보면 들어가곤 해서, 맨 처음 데려왔던 날 종이봉투안에 숨은 놈을 못찾아 땀흘렸던 생각이 났다. 그러고 보니 아주 어릴 때에도 무척 귀엽고 살가왔던 고양이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