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2일 금요일

모셨다.


고인을 고이 모셔두고 추모관을 나왔다.
그 날 아침 지랄맞게 눈이 쏟아지고 도로가 막히더니 며칠만에 바람속에는 냉기가 사라지고 볕은 따뜻해졌다.
경황이 없었던 며칠 동안 마주해야했던 낯선 분들이 모두 조용하고 친절했다. 그들에게 고마와했다. 어쩌면 어머님 덕분인가,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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