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4일 일요일

TV를 좋아하는 어린이.


아직 한 살도 되지 않은 어린이 고양이는 이제 완전히 기운을 회복했다.
덕분에 집안의 다른 고양이들과 사람들은 어린 고양이에게 시달리는 생활을 하고 있다.
밤중에 소리를 내며 뛰어 놀고, 아무 곳이나 올라가서 부스럭 거리고 있는 중이다.
도저히 다른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소란을 떨며 지내고 있다.


나는 어린이 고양이가 잠깐이라도 조용히 있어주지는 않을까 하여 유튜브에서 고양이를 위한 비디오를 찾아 틀어줘보았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어린이 고양이는 그 비디오들을 아주 좋아했다.


고양이를 위한 비디오에는 새, 다람쥐, 고양이 등의 동물들이 등장하고 있었다.
어린 고양이는 아예 화면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한 시간이 넘도록 TV를 보고 있었다.
그 덕분에 우리는 조용한 낮 시간을 잠시나마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