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0일 목요일

동네의 친구.

아내와 동네를 걷다가 고양이를 만났다.

얘도 아내의 밥을 먹는 친구.

풀잎에 코를 대고 얼굴을 부비다가 느릿 느릿 다음 산보 장소로.
우리가 걷는 방향으로 속도도 맞춰서.

한가롭고 편안해 보이는 친구를 만나서 사람의 마음도 잠시 편해졌던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