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6일 금요일

어릴적 사진.



사용할 일이 있으므로 어릴적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는 바람에 발견했다.
열 두 살 때 그해 겨울, 친구집에서 연출하여 찍었던 사진.
나는 늘 하고 싶었지만 결국 피아노를 배우지는 못했다.
어릴 적엔 피아노를 배우지 못한 것이 언제나 아쉬웠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할 놈'이었다면 혼자서라도 했을 것이었다.

언제나 재능이 부족한 사람들은 자신이 하지 않은 것을 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우기는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