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3일 토요일

이렇게 지냈다.

이렇게 지내고 있었다.
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에 레슨을 했다. 공연 때문에 미뤄진 경우엔 일요일에도 레슨을 했다.
김창완밴드 외에 5인조의 퓨젼재즈밴드 Second Nature, 그리고 스탠다드 재즈 위주의 기타트리오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합주 연습 시간은 보통 정오가 아니면 자정 무렵이 되었다.
보통 새벽 2시 즈음 집에 왔다.
남편보다는 고양이들과 결혼생활중인 아내와 가끔 밖에서 메신저로 안부를 묻는 생활이었다.

내 능력의 한계를 나는 대충 알고 있다. 나는 한 가지 일을 하려면 남들 보다 더 많은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 딴엔 성실하게 한다고 했지만 결국 시간이 모자라게 된다.
나는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살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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