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책임, 이기심, 욕망과잉으로 평생을 불만족스럽게 살아갈 것이 틀림없는 사람들에게 너무 치였다.
무례하고 몰상식한 것이 드러나는 것을 절대로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
타인에게 언제라도 잔인하게 변할 수 있는 주제에 자신을 향한 연민을 구걸하는 눈빛들.
화를 내지 않기 위해 눈에 띄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찬 바람을 쐬며 도로를 걸었다.
겨우 그런 일들에 못견뎌서 화를 내게 되면 화를 참지 못했다는 사실에 더 화가 날 것 같았다.
새벽, 고양이들은 깊이 잠들었고 나는 로버트 케네디의 죽음을 소재로한 영화를 봤다.
먹고 살기 힘든 것이 아니라, 화를 참으며 사는 것이 고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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