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 WonSik
최 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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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5일 수요일
가을, 감이 달렸다.
볕이 좋았던 낮에 집앞의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감을 보았다.
어쩌자고 푸른 하늘을 벽지 삼아 붉게도 매달려 있었는지.
종일 바람은 불고 햇볕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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