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25일 수요일

순이가 자고 있었다.


집에 돌아왔더니 순이가 새로 사준 고양이 침대 안에서 잠들어 있었다.
내가 내는 소리에 잠이 깬 고양이 앞에 다가가 앉아서 늦게 들어온 것을 사과했다.
고양이를 안아주고 새로 물을 떠줬다.
순이는 내 어깨에 매달려 그르릉 소리를 한참 동안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