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 11일 화요일

크리스챤 맥브라이드.


이 사람은 어느 인터뷰에서였는지 아니면 글에서였는지 자신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었다.
"나는 재즈의 전통과 미래를 잇고 있다."

겸손하지 않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실이다. 매우 수긍할 수 있다.

그의 최근 앨범 Vertical Vision 은 꽤 좋았다.
정말 이제부터의 재즈음악은 이렇게 되어가야 좋은 것 아니냐, 라고 하는 것 같았다.
이 음반을 구입하면 시디 속에 선물이 숨어있다. 음악이 담긴 비디오가 한 편, 그리고 자신의 앨범을 설명하는 비디오가 한 편 들어있다. 시디플레이어에서 빼내어 컴퓨터의 드라이브에 집어 넣으면 볼 수 있다. 성의있다는 느낌도 들고 기술에 실시간으로 잘 반응하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의 홈페이지 역시 친절하게 잘 꾸며져 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사람들이 구경할만한 것들이 세세하게 잘 담겨있다. 쓸모없는 것들 음악 외의 가십성 글들은 없다. 1972년생, 젊고 노련하며 대단한 테크닉을 지닌 연주자의 홈페이지 답다.

http://www.christianmcbride.com/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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