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0일 월요일

인간의 품질.



농담 한 마디에 정이 떨어지거나 꼴 보기 싫을 때가 있다.

왜냐면 그것은 단지 농담의 수준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품질을 드러내거든.

2014년 1월 19일 일요일

창문 앞에서.



영상의 기온이었다.
자고 있던 고양이들이 창문을 열자 햇볕을 쬐러 한 마리 씩 나가더니 베란다에서 다시 잠들었다.


설거지를 했다.
샤워를 하고 고양이들에게 밥과 물을 더 내어줬다.
오후 네 시에는 집에서 나가서 볼일들을 보려고 했다.

외출했던 아내가 돌아왔고, 함께 나갔다.
자동차에 연료를 가득 채웠다.
세차도 해놓았다.

막국수를 먹었다.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다.
나는 아무래도 국수와 냉면, 고추장과 밥 정도가 있으면 그럭 저럭 소박하게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다.


공구가게에 들러보려던 것은 배가 부르니 귀찮아졌다.

집에 돌아와 고양이들을 쓰다듬어 주고, 차가운 손과 몸을 녹이겠다고 침대에 누웠다가 그대로 잠들었다.
일어나 보니 지금 이 시각… 밤 아홉 시.


2014년 1월 16일 목요일

나는 멍청한 허당.



아침 일찍 서울역. 
얼마나 멍청한가하면 어제는 오른쪽 장갑을 두고 나왔었는데 오늘은 왼쪽 장갑을 놓아두고 왔다. 
어쩌지, 모자라기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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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4일 화요일

겨울 보내기.



겨울이 오면... 아니지, 1월이 되면 전화를 꺼두고 잠만 잘거라고 농담했었다.

아주 한가하게 지내는 것은 아니지만 며칠 마다 잠은 많이 자두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