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 WonSik
최 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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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7일 화요일
그, 철학을 했다던 분.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은 대중 앞에서 이야기를 하며 연신 '무슨 말인지 알아요?'를 남발하던 장면으로 남아있다.
남의 속을 짐작하여 다 알 수는 없지만 뭔가 초조한 삶을 살고 있구나,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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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내역에서.
능내역 역사 뒤에는 무궁화가 듬성 듬성 매달려 있다.
맨 바닥에 앉아 땀을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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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길에서 개를 만났다.
자전거 길에서 개 친구를 사귀었다.
개는 아내와 마주 앉아서 고양이용 깡통 간식을 앞에 두고 서로 흥정을 하고 있었다.
미남에다 착했다.
조만간 다시 찾아와서 맛있는 것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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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3일 금요일
잠꾸러기 막내.
서재를 침실로 사용하고 있는 막내 고양이, 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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