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8일 수요일

고양이들이 뛰어 놀았다.


아내가 고양이들과 놀아주면 고양이들은 높이뛰기를 한다.


키 차이가 많이 나는 꼼과 이지는 서로의 얼굴을 살피기도 하면서 즐거워했다.


장난하기 좋아하고 놀고싶어서 언제나 안달이었던 꼼과 함께 놀아주는 상대는 언제나 이지이다. 막내 고양이 이지 덕분에 꼼이 더 많이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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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4일 토요일

Thank You, Bona


지난 초여름에 리차드 보나의 새 음반이 나온다는 소식을 보았다.  심지어 음반 발매기념 투어가 시작되었다며 스케줄이 공개되어있었다. 그러나 음반을 팔고 있는 곳은 없었다.
지난 달이 되어서야 아마존에 출시일자가 표시되기 시작했다.
지난 주 수요일 음반 발매, 이번에도 일본 아마존을 통해 주문했다.
그저께 주문했는데 오늘 낮에 도착했다.

좋다. 무척 좋다.
이 사람은 걸어다니는 음악 자체라고 생각했다.
이번엔 대부분의 곡에서 이런 악기들을 연주했다. 기타, 베이스, 만돌린, 콘트라베이스, 키보드, 모든 타악기, 그리고 드럼까지. 참여해준 다른 연주자들에 대한 아름다운 감사의 말도 인상적이다.
좋은 음악 덕분에 행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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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글로 적어두려 하다가, 엔지니어의 세계에 대하여는 그다지 아는 것이 없어서 이 글에 붙여 둔다...

마이클 브렉커의 유작이 되어버린 Pilgrimage, Pat Metheny와 Brad Mehldau의 듀엣 음반, Metheny & Mehldau Quartet, Pat Metheny Trio의 Day Trip 음반에서 보았던 엔지니어 강효민씨가 이 음반의 믹싱에 참여하고 있다. 이 분은 뉴욕의 Legacy 스튜디오에 계신 분으로, 언젠가 신문작가 기자  한 사람이 그래미가 어떻고 하면서 소개를 했었던 것이 기억난다. (그래미상, 대단한거다. 그러나 사람들의 판단 기준이란 고작 수상 여부일뿐이다. 아니면 비욘세나 요요마를 언급하거나.)
검색해보니 Legacy 스튜디오의 하우스 엔지니어로서 이 분의 이름을 구경할 수 있는 음반과 영화, 뮤지컬은 정말 꽤 많았다. 역시 업무상의 일이므로 고되기도 하고 바쁘기도 하시겠지만... 그 훌륭한 음악들의 날 것 상태를 콘솔 앞에서 매만지시다니, 부럽다고 생각했다.

요즘 뉴욕에서 녹음되는, 좋은 음악들의 믹싱과 마스터링은 대충 Legacy 스튜디오와 Sterling 스튜디오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음반 The Ten Shades of Blues는 뉴욕과 인도의 녹음실에서 녹음했고, 믹싱과 마스터링은 위의 순서로 했다. 마스터링은 그렉 칼비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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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0일 화요일

털과의 전쟁



고양이 네 마리와 즐겁게 살고 있다.
고양이 네 마리의 털과 함께 전쟁을 벌이며 살고 있다.


컴퓨터가 최근에 점점 더 심하게 발열하고 팬에서 기이한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것 같았다. 결국 맥북을 열어서 청소를 했다. 이렇게 청소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드라이버로 나사 몇 십 개만 풀어주면 되는 일이었다. 해보니 정말 귀찮은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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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9일 월요일

막내 노랑이


먹성 좋고 잘 놀고, 무럭무럭 잘 크고 있는 막내 고양이 이지.
건강하게 자라면서 표정과 생김새도 변했다.
아프지 말고 매일 즐겁게 살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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