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 WonSik
최 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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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9일 일요일
더 많이 연주하면 좋겠다.
한 주 동안의 공연들을 모두 마쳤다. 무릎이 많이 아팠다. 이제는 정말 운동하고 있지 않으면 악기를 들고 오래 서있기 힘들게 되는 것인가보다.
갑자기 공연 사진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고양이 사진들도 많아졌다. 자주 집안의 모든 카메라들이 함께 외출하고는 했다.
다음 주 부터 또 열흘 남짓 '일'만 해야할 생각을 하니 아쉽다. 무릎을 훈련하기 위해서라도 한 주일에 서너 다서 여섯 번 정도는 공연을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나는 여전히 공연의 마지막 곡을 연주할 때에 아쉽고 섭섭하다. 더 많이 연주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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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공연.
필요하다면 서너시간동안 워킹베이스만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비밥과 스윙을 하고 싶어서 목말라했었다.
공연하기 전, 준비가 끝난 무대가 은은히 빛을 띠고 있었다.
늦여름의 저녁에 야외에서의 재즈연주, 기분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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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8일 토요일
부쩍 자란 조카.
뭐가 그렇게 좋은지 환하게 웃고 있었다.
공연 도중에 무대 앞에서 춤을 추는 어린이들을 보았는데, 그 중 한 명이 내 조카였다.
아내의 모자를 쓰고 생글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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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와 나란히.
순이가 침대 끝에서 이불을 덮고 있었다.
아내가 장난스럽게 곁에 다가가 순이와 같은 자세를 하고 누웠다.
순이는 잠깐 사람들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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