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14일 금요일

음반 주문.



보나의 새 음반....이라고 하면 조금 억지스럽고, 그가 참여한 새 음반이 나왔다는 기사를 읽은지 한 달 가까이 되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연주 잘하는 최고의 베이스 연주자들이 한데 모여 자코 패스토리우스를 기념하는 빅밴드를 구성, 발표하는 두 번째 음반이다. 물론 모든 곡은 자코가 남긴 작품들. (두 번째 것이 나올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이 프로젝트는 매우 의미있는 이벤트이다.)

그리고 마이크 스턴의 프랑스 라이브가 DVD로 출시되었는데, 당연히 리차드 보나가 참여하고 있었던 시기의 기록이어서, 함께 구입하고 말았다.

열흘 안에 배송된다고는 했는데, 언제 기다리나.

어린 순이.


하드 디스크의 용량이 모자라게 되어 폴더 정리를 하던 중 고양이 순이의 갓난시절 사진을 보게 됐다. 어릴때나 지금이나 상자만 보면 들어가곤 해서, 맨 처음 데려왔던 날 종이봉투안에 숨은 놈을 못찾아 땀흘렸던 생각이 났다. 그러고 보니 아주 어릴 때에도 무척 귀엽고 살가왔던 고양이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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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12일 수요일

순이와 분홍꽃.


햇볕이 따사로왔다.
순이가 아주 좋아한다.
오전에 내가 불청객 때문에 잠을 설치는 동안, 고양이 순이는 꽃을 희롱하며 햇빛을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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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11일 화요일

봄.


따뜻하다. 봄이 왔다.
많은 일들에 고마와하고 어떤 것들은 기쁘게 여기고 있다.
그래도 참 나쁜 사월이다.

몇 달만에 친구를 만났다.
이야기를 나누고 술을 얻어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