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4일 금요일

팔았다.


가지고 있던 것들을 하나씩 처분하고 있다.
오늘은 언제나 가지고 다녔던 것을 한개 또 팔았다.
한 번 구입했던 물건들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두 보관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러나 가지고만 있을뿐 쓰지 않게될 때도 많다.

이 물건과는 즐거웠던 연주기억이 많았다.
아쉬워서 사진은 남겨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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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28일 금요일

어린 고양이.


어린 고양이가 내 의자 위에서 자고 있다.
나는 고양이의 이름을 정했다.
고양이에게 '순이야' 라고 불렀더니 잠깐 내 눈을 보고 있다가 냐~ 소리를 냈다.
꼭 대답을 해준 것 같아서 끌어안고 쓰다듬어줬다.
몸집에 비해 갸르릉 소리가 컸다.
많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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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27일 목요일

줄.


지금 플렛리스 베이스에는 DR의 니켈 줄이 감겨있다.
다른 베이스에는 DR의 스테인레스 줄이 묶여져있다.
대체할 다른 제품이 나오지 않는 이상, 베이스줄을 고르기 위해 갈등할 일은 없어진 것 같다.

린디 프랠린 픽업과 스테인레스 줄, 적당히 길들여진 악기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다.
늘 가방에 넣어두고 다니는 외장형 프리앰프들을 팔아치울까, 고민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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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고양이.


새벽 늦게 잠들었었다.
잠결에 쿵 하는 소리를 들었다.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였다.
불을 켜고 일어나 방안을 살펴봤더니 고양이가 책더미 위에 올라갔다가 그만 떨어져버렸던 것이었다.
다친 곳은 없는지 여기 저기 만져주며 이마를 쓰다듬어줬더니 그때부터 응석을 부렸다.
고양이는 물을 마시고 화장실을 다녀온 다음, 내 발가락을 물며 놀아달라고 소리내어 졸랐다.

그래서 나는 지금 완전히 잠을 깨어 몹시 피곤한 상태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 고양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쿨쿨 자고있다.
이것을 써놓고, 저놈을 깨운 다음 내가 잠을 자버릴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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