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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7일 토요일

구례에서 만났던 고양이.



전남 구례에 공연을 하러 다녀왔다.
아내와 함께 갔었다.
그곳에 살고 있는 고양이가 아내를 발견하더니, 잠시 후 그들은 그 동네를 둘이 함께 거닐고 있었다.

나도 가까이 다가가 앉아서 쓰다듬고 엉덩이를 두드려 줬다.


고양이는 한참을 우리와 함께 놀았다. 공연 시간이 다가와 무대 쪽으로 이동해야 할 때가 되었는데 고양이는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내는 고양이에게, '건강히 잘 살아라'라고 인사를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