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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5일 월요일

착한 얼굴.


개들이 다 그렇지만, 선한 눈빛을 하고 물끄러미 나에게 시선을 맞춰주면 마음이 평화로와지는 기분이 든다. 착한 강아지는 언제나 나와 아내를 반갑게 맞아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거워해준다.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면 서운해하느라 꼬리를 오무린 채 기운 빠진 얼굴을 하는데, 집에 돌아가는 내내 그 모습이 선하다. 어쩌면 강아지의 연기에 속고 있는 건 아닐까, 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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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3일 목요일

강아지와 병원에.


아내의 본가에 들러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했다.
강아지는 바람을 맞으며 걸었다. 기분이 많이 좋았는지 계속 웃는 얼굴을 하고있었다. 그런데 어쩐지 불편해보이는 표정도 있었다. 나는 개를 어루만지며 살펴보다가, 개가 아파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내와 함께 동물병원에 갔다. 검사를 하고 약을 사서 먹일 수 있었다. 다행히 심하게 아픈 것은 아니었다.

지난 밤에 잠을 못잤던 탓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돌아오는 길이 막히는 바람에 집까지 두 시간이 걸렸다.
나는 겨우 세수만 하고는 그만 침대에 엎어져 잠들었다가 새벽에 깨어났다.
이상한 꿈도 꿨다. 거의 매일 꿈을 꾸는데, 꿈속에서 언제나 피곤하게 돌아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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