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요일

새 자동차

새 자동차를 타고 두 주 만에 천삼백킬로미터 넘게 달렸다. 편의 기능 덕분에 여전히 낫지 않고 있는 허리 통증을 견디면서도 덜 힘들게 다녔다. 첫 운행을 하던 날 비를 맞으며 고속도로를 왕복했다. 이제 말소등록이 끝난 옛 자동차는 폭설 중에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으로 운행을 시작했었다. 비와 눈을 맞으며 미끄러운 길을 다니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는데, 눈이 나빠져서 빗길 위의 차선을 바로 보지 못하게 되었다. 차선유지기능, 조향 보조 기능의 도움을 받아 보완할 수 있었다. 주말에 부산에 갈 때에도 손과 발을 적절히 쉬면서 운전할 생각이다.

허리가 아프다면서, 지난 주엔 어설프게 세차도 했다. 일상 중에 거의 하지 않는 일이다. 몇 년만에 해보는 것이어서 순서도 방법도 다 잊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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