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9일 월요일

축하와 공감.



지금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프로필 사진들이 여섯 가지 색의 무지개로 뒤덮이고 있는 것은 동성애를 '지지'하는 표현이 아니다.
누구에게도 타인의 사랑 문제를 지지하거나 반대할 권리는 없다. 동성애가 무슨 이념이거나 사상인가.

미국 연방대법원이 주 정부가 동성결혼을 금지하고 있는 것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한 것에 대한 축하와 공감의 표현을 하고 있는 것, 이라고 해야 맞다.

더디고 힘들지만 세상은 변해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는 한편, 그러나 언제든지 역사는 역행하거나 퇴행하기도 쉽다는 생각이 드는 남한 시민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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