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23일 일요일

조용한 것이 좋다.


점점 더 혼자만의 시간이 귀하다.
새벽 네 시, 내가 악기를 건드리지 않으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시간이다.
고요하고 참 좋다고 생각했다.
날이 추워져서 모든 창문을 닫았더니 아주 조용해졌다.
고양이 순이는 선반 위에서 잠을 자다가, 내가 연습을 멈추면 무슨 일인가 싶어 눈을 뜨고 고개를 내밀어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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