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일 화요일
한 해를 떠나 보냈다.
연말 공연들의 사진들을 받아 보고 정리해 뒀다.
이제야 비로소 무엇인가 끝이 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한 해 동안 내가 걷던 길에서 이리 저리 엉켰던 인연들, 나란히 걸어줬던 사람들에게 고마왔다.
연말 공연 리허설.
따뜻하게 입고 있었는데도 넓은 극장은 추웠다.
리허설을 하는데 손이 시려웠었다.
사흘 동안의 공연들은 매일 조금씩 달라졌었다. 곡이 바뀌었고 편곡이 그 자리에서 수정되었다. 하지만 함께 했던 사람들은 모두 차분하고 여유로왔다.
기분 좋은 사흘이었다.
2006년 12월 31일 일요일
피드 구독하기:
글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