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 WonSik
최 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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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5일 수요일
숨표.
집 앞에 강을 굽어보는 나무가 있는데, 이틀전 아침에 나가보니 빈 의자가 놓여있었다.
앉아보려다가, 임자가 있는 자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그냥 지나왔다.
자주 쉬면서, 숨도 고르면서 쉽게 갈 수도 있을텐데 평생을 그렇게 못한다. 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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