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30일 수요일

오래 된 친구.


삼십년 지기. 지겹기도 하지 삼십년이 넘었다니.

어제 밤 갑자기 내 일터까지 찾아와 내가 가지고 싶어했던 책을 한 권 선물해줬다. 해외배송을 해야 하는 책이어서 조만간 주문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 번에 '내가 주문했으니 그렇게 알으라'고 했었다.

감기에 걸려 코 막힌 소리를 내던데, 추운날 먼 길을 운전해 왔던 친구에게 두 번 감사.
감기 때문에 냄새를 맡지 못하여 아무 맛도 느끼지 못했을 커피 한 잔과 국밥 한 그릇을 나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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