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3일 수요일

고양이의 호기심.


사진을 찍어두고 싶어서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고양이 쿠로가 호기심에 렌즈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저 뒤에서는 순이가 너무 궁금하다는 듯 멀리서 눈을 크게 뜨고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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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일 화요일

둘 다 팔이 길다.


늘어지게 자고 있는 에기의 팔도 길어보였지만,


고양이 에기의 엄마인 아내의 팔도 유난히 길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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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웃음 넉넉한 케빈.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나이를 묻지 않기 때문에, 이 친구가 나보다 어리다고 했을 때에 당황했었다. 케빈으로서는 나의 반응이 오히려 기분 나빴을지도 모른다. -_-

목소리 좋고 흥도 많은 강원도 사람, 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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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의 엄마.


특별한 사정 때문에 우리에게 고양이 쿠로를 맡겨두고 매일 일하러 다니고 있는 쿠로의 엄마, Nina.

쿠로의 소식을 자주 전해주고는 있지만 내 고양이를 다른 곳에 맡겨두고 지내는 마음이 편안할 리가 없다. 쿠로가 집에 돌아가기 전까지 우리는 쿠로를 잘 먹이고 잘 놀게 하여 피둥피둥 살을 찌워놓을 수 있으면 좋겠다. 고양이가 야윈채로 돌아오면 쿠로의 엄마는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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