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 WonSik
최 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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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2일 금요일
선물
시간을 잘못 알고 너무 일찍 일터에 와서 망연자실 하던 중…
학생으로 부터 선물을 받음.
뭐 이런걸 상품으로까지 만들었을까.
(쓸모도 없...)
그래도 고맙다~.
2013년 7월 11일 목요일
멍청한 고양이.
내가 아무리 잘 해줘도 집안의 여자만 좋아하는 고양이.
알려줄까, 그 아줌마는 네 친엄마가 아녀.
...비뚤어져라.
동그란 고양이.
자주 세면대 안에 들어가 잠을 자는 이 녀석 때문에, 나는 아내로부터 특별히 이곳 주변을 깨끗하게 해두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얘가 몸을 동그랗게 하고 잘 수 있는 장소를, 나는 이 집에서 스무 군데는 알려줄 수 있다.
(물을 틀어두고 도망가보고 싶다.)
광주, 병원.
왕복 아홉 시간 운전. 여섯 시간은 도로를, 나머지는 물 위를 달린 느낌.
그리고 열 두 시간 동안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로 병원 안에서 보냈던 하루.
모든게 잘 되었다고 할 수 있으므로, 보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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