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9일 화요일

가을.

휴일의 마지막 날. 지난 밤중에 갑자기 동네의 나이 어린 친구가 연락을 해와서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짧은 가을이 다 지나기 전에 조금이라도 자주 페달을 밟으며 바람을 맞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양수역의 고양이들을 만나 쓰다듬으며 인사도 했다. 고양이들이 앉아 있는 곳에 굳이 자리를 잡더니 의자를 발로 차고 위협을 하며 고양이들을 쫓아내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다. 고양이들은 태연하게 자리를 피하고 햇볕 좋은 곳을 찾아 앉았다. 나도 몸을 돌려 고양이들 쪽으로 앉아서 함께 볕을 쬐었다.

2015년 9월 27일 일요일

2015년 9월 26일 토요일

순이.


선선한 날씨가 되니까 순이의 표정이 자주 예쁘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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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심심한 고양이.


기타소리가 좋아서 곁에 와있는줄로 잘못 알았다.
언제쯤 끝내고 함께 놀아줄 것인지 묻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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