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 WonSik
최 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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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4일 토요일
음반을 구경했다.
레코드를 고를 때에는 미리 생각해두었던 것을 재빨리 찾아서 들고 나오던가, 자리를 잡고 압수 수색을 하듯 뒤져보는 방법이 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나 구경하러 들어갔던 레코드 점에서 한 보따리 가득 음반을 사와 버렸다.
.
현지인의 안내로...
브루클린에서 낮 동안 내내 우리를 안내해줬던 노박이라는 친구의 모습.
매서운 추위였는데도 친절하게 구석 구석 데리고 가줬다.
아주 점잖고 상냥한 사람이었다.
고맙다는 인사를 몇 번이나 했다.
.
지하실을 여러 군데 보았다.
이스트 브릿지와 러드로의 골목들에는 많은 지하실 입구들을 보았다.
그런데 그 지하실들은 대부분 악기 연습실, 합주실들이었다.
그 곁에 서있으면 베이스 앰프의 진동이 발에 느껴졌다.
그곳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를 들으며 서 있다가, 비가 내리는 날에는 빗물을 어떻게 막는지 궁금해했다.
지하철을 타 보았다.
지하철을 여러 번 타 보았다.
말로만 들었던 뉴욕의 쥐를 몇 번 목격했다.
지하철의 선로 위를 산책 중이었던 그 쥐들은 정말로, 엄청나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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