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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4일 금요일

겨울 아침

 


설 연휴가 지나가고 겨울날 아침. 난방을 충분히 하여 따뜻한 바닥 위에 고양이들과 사람이 뒹굴고 있었다. 창문으로 햇볕도 쏟아졌다. 하도 조용하여 나는 커피를 한 잔 따라 손에 들고 방으로 들어갈 때에 뒷꿈치를 바닥에서 떼고 걸었다.

아내는 곁에 함께 누워있던 고양이 깜이가 깨어나자 천천히 사진을 한 장 찍고 있었다. 푹 자고 일어난 고양이의 털이 유난히 반짝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