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이 스튜디오에서 몇 번 연주했었다. 이번엔 앰프를 쓰지 않고 라인 연결로만 연주하기로 했다. 넓지 않은 공간이이어서 앰프가 있어야 방청객 수십 명에게 더 생생한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었겠지만 가능한 번거로운 일을 줄이고 싶었다. 다급하게 돌아가는 생방송을 송출하는 게 목적인 세션이었으니까.
밴드 공연을 함께 만들고 있는 음향팀 두 분을 굳이 불러서 준비했던 덕분에 우리가 들으며 연주했던 사운드는 아주 좋았다. 그 소리가 실제 방송에서는 얼마나 재현되었을지는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