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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14일 목요일

지난 달의 공연

그동안 연주가 많이 있었다.
일로 바쁘고 공연이 많았던 것은 문제가 아니었다. 내가 적절하게 컨디션을 조절하지 못했던 것이 잘못이었다.
대범한 면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쪼잔한 내 성격에, 공연의 내용이 좋지 않게 되면 그 기억이 몇 년을 괴롭힌다. 그리고 겁을 낸다. 늘 좋은 연주만 해왔다고 거짓말하고 뻐기고 싶어서가 아니라 일테면 혼자 느낄 수 있는 평균수준이라는 것이 있는거니까.

컨디션이라고 하거나 건강이라고 하거나 간에, 그런 것은 다 최근 살아온 내 생활의 결과물이다. 몸뚱이는 좋은 것 먹이고 강제로 잠을 재워서 어찌해볼 수 있어도 머리 속의 것은 그런 방법으로는 되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연습을 백 시간 해보았자 생활의 태도가 망가져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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